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요양원 가족들에게 한국 민요와 가요 선사

뉴욕한인합창단 자선음악회
커뮤니티와 함께 '힐링콘서트'

메모리얼데이 연휴, 롱아일랜드의 뉴욕한국요양원에 한국 민요와 가요가 울려 퍼졌다.

음악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하고 있는 뉴욕한인합창단의 올해 두 번째 자선 음악회 '힐링콘서트(The Healing Concert)'가 진행된 29일 요양원에서 한인.타민족 어르신들과 가족, 병원 스텝들이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한 마음이 됐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음악회 1부에서는 라데츠키마치, 라밤바, 오 솔레미오 등 흥겨운 음악과 주기도문, 생명의 양식 등 성가곡이 연주됐고 이어 찬조 출연한 뿌리교육재단 졸업생들로 이뤄진 공연팀 뿌리울림팀(단장 장영주)의 신명 나는 북 연주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빨간 구두 아가씨, 화개장터, 최진사댁 셋째 딸 등 가요와 경복궁타령, 아리랑 등의 민요가 장구와 북 반주에 맞춰 연주됐다. 마지막 순서로 고향의 봄을 함께 노래 할 때는 많은 분들이 옛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며 감동의 시간을 함께했다.

양재원 지휘자는 "뉴욕한국요양원 공연은 올해 처음 갔는데 이 곳에만 한인 시니어들이 150~200명 정도 되더라. 한국 민요나 가곡을 들으실 기회가 별로 없으신 듯 했다"며 "그동안 퀸즈 장로병원에서만 공연을 해왔는데 힐링콘서트를 연 4회로 늘리고 자주 찾아 뵈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단원들과 함께 '주변을 돌아보고 소외된 곳의 외로운 한인들, 음악을 잘 접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음악을 전하자'는 목표로 자선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는 양 지휘자는 "음악은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창단된 뉴욕한인합창단은 종교.성별.신분 등에 관계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정기 연주와 자선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나소카운티 주관 한국 설날기념 축제, 미주한인총연합회 주최 행사 등에도 출연했으며 2015년 한국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국립합창단이 주관한 '세계 한민족 합창축제'에 초청돼 서울 예술의 전당 등에서 함께 연주한 바 있다. 입단.연주 문의는 917-658-3181.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