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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노력, 후배 발굴로 결실

FIT 출신 '웨더프루프' 디자이너 오영준씨
다른 장르 콜라보 전시회로 기회 무대 마련

유명 아우터웨어 브랜드 ‘웨더프루프(Weatherproof)’의 한인 패션디자이너가 재능있는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콜라보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주립대(SUNY) 패션공대(FIT) 출신 디자이너 오영준(사진)씨가 영화감독 유정아씨와 함께 ‘플레이스오브원더스(Place of Wonders·POW)’라는 예술가 콜렉티브를 론칭했다. 지난해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가 주최한 ‘뉴욕패션페스티벌’에서 ‘디어 알래스카’라는 첫 그룹 전시회를 선보였는데, 영상과 패션, 설치 미술 등 한 가지 주제를 여러 장르의 예술과 콜라보 형태로 전시해 디자인 업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감독 유정아씨가 알래스카 여행 중 촬영한 영상과 사진 이미지를 오씨가 셔츠에 인쇄해 또 다른 작품을 만든 형태다. 또 알래스카라는 주제의 설치 미술 작품이 전시장 곳곳에 놓여 전체적인 공간을 하나의 주제로 통일시킨 전시였다.

오씨는 6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아티스트와 공유하며 그것을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현대인이 잃어버린 경이로움이라는 감정을 전달하고 회복시키고자 플레이스 오브 원더스를 설립하게 됐다”며 “유명 백화점과 디자이너 브랜드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다른 형태의 두 번째 전시를 하기 위해 다른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우리의 취지와 맞는 아티스트들이 있다면 언제든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홀로 유학와 학비를 벌어가며 공부한 유학파 출신인 오씨는 이달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교하는 한국뉴욕주립대 FIT에서 후배 양성에 기여할 기회를 꿈꾸고 있다. 뉴욕에서

‘주경야독’으로 FIT를 졸업한 뒤 ‘조프레시’ ‘마크제이콥스’ ‘베라 왕’ 등 유명 디자이너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오씨는 올해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의 차세대 디자이너 리더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는 “기회가 오면 후배들을 양성하는 데 나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며

“뉴욕에서도 의류산업협회의 임원으로서 능력있는 후배 디자이너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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