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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타계

한국 체육 발전 이끌어
김민선 회장 시아버지상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의 시아버지인 김운용(사진)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3일(한국시간)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6세.

김 전 부위원장은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오전 2시21분 별세했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진천선수촌 개촌식에도 참석하는 등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충격"이라고 밝혔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 이사장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 전 부위원장을 만나고 30일 뉴욕으로 돌아왔다가 갑작스런 비보를 접하고 2일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 때 6.25전쟁이 발발해 통역장교(후에 보병장교 변경)로 입대했다. 이후 빼어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송요찬 장군 등을 보좌하며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으며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국기원 설립,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등 태권도의 세계화를 주도했다. 특히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절차는 유족이 협의 중이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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