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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중간점수 2500점 기준으로 자녀 수준 파악

개정 학력평가시험 성적표는 어떻게 읽나요?
영어, 독해력·작문·듣기·리서치 수준 평가
수학, 자녀 컴퓨터 사용 익숙해야 시험에 유리



캘리포니아주가 새롭게 도입한 개정 학력평가시험(CAASPP) 결과가 지난달 발표된 가운데, 각 가정에도 자녀의 성적표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새 성적표는 아무래도 처음 컴퓨터로 치른 시험이기에 자녀의 성적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 게다가 성적표 점수폭이 2000~3000점까지 올라가 학급내 자녀의 수준을 가늠하기가 낯설다. 이에 대해 LA통합교육구(LAUSD)의 변지애 장학관은 "기존의 성적표가 다른 점은 중간점수 기준이 높아진 것 뿐"이라며 "중간 점수 2500점을 기준으로 성적을 판단하면 대충 자녀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중앙일보가 지난달 주최한 학부모 세미나에서 변 장학관이 설명한 '개정학력평가시험 성적표 읽는 법'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장연화 기자

개정학력평가시험은 이전의 학력평가 시험과 다른 점은?



"시험 자체를 컴퓨터로 본다. 컴퓨터는 학생의 학습 능력에 따라 문제를 자동으로 조정해 보여준다. 한 예로 학생이 답을 맞추면 그 다음에 보여주는 문제는 이전보다 수준이 한 단계 상승돼 있다. 반대로 답을 맞추지 못했다면 한단계 낮은 수준의 문제를 보여준다. 때문에 다른 급우와 함께 시험을 본다고 해도 문제 수준은 개인마다 다 달라 커닝 등 부정행위를 하기 힘들다."

출제문제 수준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가?

"학습능력이 높은 학생이라면 한 학년 위까지 높은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반대로 시험 응시자의 학습능력이 낮다면 한 학년 낮은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다."

출제문제 형식은 이전과 다른가?

"그렇다. 무엇보다 문제의 난이도가 커졌다. 사지선다형 문제도 정답이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일 수 있다. 또 주관적인 대답을 요구할 수도 있다. 실험하는 내용도 있어 시험을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 볼 수도 있다. 이밖에 문제가 출제됐을 때 답을 표시하지 않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정답이 정확하지 않은 문제가 출제된다면 어떻게 학생의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나?

"그래서 CAASPP는 학생의 학습능력을 전체 점수와 함께 ▶기준 미달(standard not met) ▶기준 근접(standard nearly met) ▶기준 달성(standard met) ▶기준 초과(standard exceeded) 4개 단계로 나눠 평가한다. 또 응시자의 학력수준은 ▶기준 위(above standard) ▶기준 근접(nearly standard) ▶기준 미만(below standard)으로 나눠 설명한다.

그렇다면 집에 도착한 성적표 점수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

"기존의 성적표 점수는 150~600점 사이였지만 개정시험 성적표는 2000~3000점까지 매긴다. 하지만 학년마다 점수 범위가 다르다. 한 예로 3학년 점수는 2114점부터 2624점까지 매긴다. 반면 11학년의 경우 2229점~2799점까지 매긴다. 가장 쉽게 이해하려면 총점 맨 앞에 붙어 있는 숫자 '2'를 제외시킨 성적을 보면 된다. 즉, 이번에 받은 자녀의 성적표 점수가 2650점이라면 '650점'으로 이해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밖에 새 성적표는 영어와 수학, 과학 과목에 대한 시험점수를 분야별로 매겨 각각 오차범위 ±10 안에서 표시한다. 영어의 경우 독해력, 작문, 듣기 및 리서치 수준을 나눠 점수를 표시했다. 수학 점수는 문제 해결 능력과 이해력 점수로 나뉜다. "

과학 시험도 있나?

"그렇다. 하지만 시험은 5학년과 8학년생만 치른다. 이 시험은 아직까지 컴퓨터로 준비돼 있지 않아 종전처럼 종이와 연필로 치러야 한다. 하지만 점차 컴퓨터 시험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컴퓨터 시험을 치르는데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이제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면 시험을 치를 수 없다. 자녀가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학부모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권한다. 또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때 대부분 아이패드나 태블릿 컴퓨터 대신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한다. 일반 컴퓨터에 익숙해질 수 있게 자녀를 가르쳐달라."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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