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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한인타운서 고목 부러져…차량 덮쳐



대형 나무가 또 부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15일 새벽 5시쯤 LA한인타운 7가와 세인트앤드류스 교차로에서 길이 약 15m, 두께 약 60cm의 나무가 바로 아래 있던 차 위로 떨어졌다. 차량은 뒷유리가 산산조각 났고, 지붕 일부분도 파손됐다. 차량 주인 카밀라 알바레즈씨는 "만약 차에 타고 있었을 때 사고가 났더라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며 "생각만 해도 무섭다"고 말했다.

사고 수습에 나선 LA시 관계자는 "부러진 나무 속을 만져보면 바싹 메마른 걸 알 수 있다. 나무가 크고 잎이 달려있지만 이미 죽은 나무들이 많다. 큰 나무 아래에 주차를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LA카운티공원국의 케빈 케인 수목 전문가는 "가뭄 영향도 크지만 나무좀 혹은 천공충이라 불리는 벌레가 급증하면서 가로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나무 수액이 부족해져 벌레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9일에는 웨스트우드에서 큰 나뭇가지가 달리던 차량 위로 떨어져 2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8월에도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한인 청소년 2명이 텐트를 치고 자다 부러진 나뭇가지에 깔려 숨졌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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