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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비명질러도 경찰이 폭행…CCTV 공개

지난해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경찰-용의자 폭행 사건
현장 CCTV 공개



지난해 11월 불거진 '샌프란시스코 경찰 절도용의자 폭행 사건'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10일 공개됐다. 영상에는 경관 2명이 용의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의 공권력 남용 논란이 또 한번 뜨거워 질 조짐이다.

공개된 화면에는 차량 절도 용의자로 쫓기던 스태니슬라브 페트로브가 경관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관들은 페트로브가 별 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는데도, 곤봉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했다. 폭행은 페트로브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져도 계속됐다.

이후 동료 경관들이 도착해 수갑을 채우자 경관들은 폭행을 멈췄다. 고통이 심한 듯 페트로브가 한동안 쓰러진 채 신음 소리를 내는 장면도 고스란히 화면에 담겼다. 페트로브는 얼굴과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영상은 샌프란시스코 국선변호사 사무실에서 공개했다. 마이클 해다드 국선 변호사는 "로드니킹 사건 이후로 가장 심각한 사건이 비디오에 담겼다. 정말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페트로브를 폭행한 경관 2명은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으로 밝혀졌다. 루이스 산타마리아, 폴 위버 경관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12일 체포됐다.

검찰은 살상 무기를 동원한 폭행, 공권력 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영상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됐으며 피고인들은 사실상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or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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