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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대 고래 사체 해변서 발견돼

마리나델레이 인근 도크웨일러 해변서
관리 당국 사체 치우는 방법 결정 못해 '고심'



마리나델레이 인근 도크웨일러 해변에서 거대한 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해변 관리 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연휴를 맞은 사람들이 대거 해변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속히 사체를 치울 방법을 찾아야하기때문이다.

LA카운티 해안구조대에 따르면 고래 사체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해변으로 떠밀려 왔다. 고래는 나이 10~20세로 보이며 몸길이 13.7미터에 달한다. 구조대의 켄 해스킷 캡틴은 "SUV 차량 2~3대 크기다. 무게도 차량 3대 이상을 합친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변·항구 관리국은 고심에 빠졌다. 당장 연휴를 맞이한 사람들이 해변으로 모여들고 있어 사체를 신속히 옮겨야하지만 고래가 너무 무거워 방법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관리국은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다. 1일 오후 7시 30분을 기점으로 썰물이 해안으로 들어차면 수면 위로 떠오른 사체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 첫번째다. 하지만 사체가 너무 무거우면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크다. 장비를 동원해 고래를 들어올려 옮기는 것과, 굴삭기 등을 이용해 사체를 분해한 뒤 옮기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해스킷 캡틴은 "벌써 썩는 냄새가 퍼지고 있다. 부패 속도가 빨라 최대한 빨리 사체를 치워야한다"고 말했다.

해변·항구 관리국은 일반인의 고래 사체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해변에는 지난 4월에도 샌 오노프레 해변에 대형 고래 사체가 떠밀려 온 바 있다. 당시에는 사체를 절단한 뒤 육지로 옮겨 매장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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