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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데'의 띄어쓰기

문장에서 어떨 때는 붙여 쓰고 어떨 때는 띄어 쓰는 말이 적지 않다. '데'가 대표적이다. "지금 굉장히 추운데 그렇게 입고 괜찮으세요?"에서는 붙이고 "그 추운 데서 고생이 참 많다"에서는 띄어 쓴다. 왜 그럴까?

'데'가 '곳이나 장소' '일이난 것'이라는 뜻일 때에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지금 네가 가려는 데가 어디지?"에서 '데'는 '곳'으로 바꿀 수 있다.

'데'가 '경우'의 뜻일 때도 의존명사로 띄어 써야 한다. "머리 아픈 데 먹는 약을 넣어 뒀다"에서 '데'는 '경우'의 의미이므로 띄어 쓰는 게 바르다.

'데'가 어미일 때는 붙여 쓴다. '-ㄴ데/-는데/-은데' 등은 뒤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해 그 대상과 관련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쓴다. "그렇게 아픈데 하루도 수업을 안 빠지다니!"의 경우 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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