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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형 의류업체 '아가시' 파산보호 신청

78개 매장중 49개 폐쇄

텍사스를 거점으로 성장해 온 대형 한인 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업체, 아가시(A'Gaci)가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과 LA 한인의류업계에 따르면 아가시는 경영난으로 6200만 달러의 채무가 있는 상태다.

한인 데이비드 존 원 형제가 1971년 설립한 이래 지난 45년 넘게 성장을 거듭해 온 아가시는 최근 2년 간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애리조나, 플로리다, 네바다 그리고 푸에르토리토 등지에 21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왔다. 하지만, 매장 확장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과 지난해 중동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등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가시는 매장 점원 1900명을 포함해 2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아가시가 샌안토니오 파산법원에 접수한 서류에 의하면, 2016년 세전 수익이 470만 달러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25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아가시는 또, 회생안으로 78개 매장 중 49개를 폐쇄할 예정이며, 특히 텍사스 일대 34개 매장 중 31개를 폐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이번 아가시 파산으로 LA의 일부 한인 업체들도 피해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새해 초부터 또 하나의 큰 매출창구가 사라질 수 있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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