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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이어 구글도 뉴욕에 대규모 거점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 단지 조성
세인트존스 터미널 재개발 부지
직원 수 2만 명 이상으로 늘 전망

아마존에 이어 구글도 뉴욕에 대규모 거점을 만들기로 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 제2사옥(HQ2)의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진출이 알려진 가운데 구글도 맨해튼 웨스트빌리지 일대에 단지 하나를 조성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을 구글의 제2 근거지로 삼겠다는 취지다.

지난해에 구글은 맨해튼 피어 57에 건설중인 빌딩을 15년간 임차하기로 계약했으며 첼시마켓 건물을 24억 달러를 주고 구입한 바 있는데, 현재 협상 중인 맨해튼의 또 다른 단지가 완성되면 뉴욕에서 근무중인 인력이 현재 8000여 명에서 2만 명 이상으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협상 중인 곳은 세인트존스 터미널 재개발 부지로, 새로 짓는 12층 규모 100만3000스퀘어피트 연면적의 오피스 건물이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다.

구글은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 내 사업범위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마존이 HQ2를 짓기 위해 미 전역에 홍보를 하면서 각지에서 제안서를 받는 등 사업계획을 널리 알린 데 비해 구글은 비교적 조용히 확장을 진행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 공룡기업이 앞다퉈 뉴욕을 제2의 거점으로 삼으려는 까닭에 앞으로 뉴욕에서는 인재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뉴욕이 아마존과 구글의 새로운 전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이로 인해 뉴욕시는 반사적으로 경제적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마존은 HQ에 2만50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밝힌 바 있어 구글의 추가 채용까지 합치면 두 회사는 5만 명 가량의 직원을 뉴욕에 두게 된다.

이로써 뉴욕시는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테크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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