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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품 수입' 한인 업체 지원 늘린다

중소기업 수출 촉진 목적
'전문무역상사' 문호 확대
전시회비용 등 혜택 13가지

LA 등 미주의 한인 기업들도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 정부가 해외 한인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혜택도 크게 늘려 제대로 활용하면 한국 정부의 지원도 받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현지시간)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수출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수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3대 해법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운영 ▶전문무역상사 활성화가 제시됐다.

이중 전문무역상사에 한인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2009년 도입된 전문무역상사는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대행하거나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제조업체가 수출에 도전하려면 무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확정된 전문무역상사 지정을 위한 재외동포기업의 지원 기준은 한국제품 구매실적이 100만 달러 이상이면 된다. 전자상거래기업도 기존 '매출 500억원·국외매출 50억원 이상'의 기준이 '국외매출 100만 달러 이상'으로 완화됐다.

정부의 목표는 지난해 말 240개였던 전문무역상사를 올해 말까지 350개로 늘리고, 수출대행 실적은 46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이다.

관련 제도가 첫 도입된 뒤 10년 간 240개로 늘어난 전문무역상사 숫자를 올해 1년간 110개, 45% 이상 대폭 늘릴 계획이기 때문에 승인은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파악한 재외동포기업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원사 14개 업종의 7000여개로 금명간 전 세계 지회에 안내 공문을 보내 이들을 중심으로 우선 확충할 계획이다.

전문무역상사 지원을 위해 정부는 단체단기수출 보험료 50% 할인을 신설했고 단기수출보험료의 할인률도 현재 35%에서 40%로 확대했다. 여기에 코트라의 해외 지사화사업 및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선정 시 10점의 가산점, 해외전시회 견본참가 연간 5회 지원, 한국의 무역센터 회의실 무료 이용, 한국 내 주요 전시회 무료 출입증 발급, 해외시장 조사서비스 비용 30% 할인,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연간 10회 무료 등 13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정부는 이달 중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전문무역상사와 제조기업간 상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매칭을 강화할 방침이다.

옥타 LA의 김무호 회장은 "LA지회 회원사들의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고 혜택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국의 수출 진흥을 돕고, 일자리까지 만들 수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는 이익까지 챙길 수 있으니 회원사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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