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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연내 금리동결 기조 재확인

3월 FOMC 의사록 공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지난 3월(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미국과 글로벌 경기불안, 낮은 인플레이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정책과 관련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며 '점도표(dot plot)'를 면밀히 살폈을 때 올해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초반 미국의 더딘 경제성장과 취약한 글로벌 경제, 매듭되지 않은 영국의 브렉시트,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의 심각한 무역긴장 등을 크게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 위원들은 또,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탄탄한 노동시장과 명목 임금인상, 관세인상에 따른 단기 물가상승 등의 압력에도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아 금리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매우 주목할 만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오랫동안 목표로 내건 2% 인플레이션에조차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연준은 3월 미팅에서 경기강화를 위해 4조 달러에 달하는 정부 포트폴리오와 모기지 관련 본드 매각을 오는 9월까지 중단한다는 발표도 했다.

금융정책과 관련해 연준은 당분간 인내심을 발휘하겠지만 일부 위원들은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탄탄한 일자리 환경이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키고 향후 몇 달 내로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의 위원들도 최근의 소비감소가 1분기를 지나도록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회의록에 담겼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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