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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시민권 여부 질문 반대 확산

이민자 권익 옹호단체 등
"참여 줄어들 것" 규탄 회견
재계·노동계도 우려 목소리

상무부가 2020년 센서스 설문지에 시민권자 여부를 묻는 문항을 넣기로 한 데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지 3월 28일자 1면>

28일에는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과 커뮤니티 단체 등이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상무부의 결정을 규탄했다.

민권센터가 주관하고 18개 아시안 아메리칸 단체들이 연합한 아시안 정치력 신장 연맹인 'APA VOICE'는 이날 민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정부의 방침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 중국인협회 뉴욕지부(OCA-NY) 등 13개 단체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다양한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단체 대표자들이 아시안들의 인구조사 참여에 심각한 장벽이 될 시민권 보유 질문에 대한 분명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민권센터 존 박 공동디렉터는 "인구조사 결과는 향후 10년간의 복지.선거 등 중요한 행정의 핵심 데이터로 사용되기 때문에 정확하고 광범위한 집계를 원칙으로 한다"라며 "불필요한 시민권 보유 질문은 합법 체류자의 인구조사 참여까지도 위축시켜 결국 인구조사의 목적을 퇴색시키고 잘못된 행정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이민자연맹(NYIC)을 비롯한 민권.종교.노동.커뮤니티 단체들과 지역 정치인들은 이날 NYI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권 여부 질문 추가를 반대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정확한 센서스 실시를 촉구하는 캠페인인 '뉴욕 카운츠 2020(New York Counts 2020)'을 주 전역에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티븐 최 NYIC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권 여부 질문은 400만 뉴욕주 이민자에게 독소 조항"이라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에는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 민주당 의원총회 의장 호세 세라노 의회 히스패닉 코커스 공동의장 민주당 전국위원회 부위원장인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등 연방 정치인과 제프 클라인.호세 페랄타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마르코스 크레스포 주 하원의원 레티시아 제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스콧 스트링어 시 감사원장 코리 존슨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또 재계 대표 단체인 '파트너십 포 뉴욕시티(Partnership for New York City)' 캐스린 윌드 회장과 서비스부문 노조인 32BJ SEIU의 헥토르 피게로아 위원장도 참석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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