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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위한 희생" '안녕하세요' 책임감, 이제 함께 나눠요[어저께TV]

[OSEN] 기사입력 2018/09/10 15:00

[OSEN=김수형 기자] 모든 사연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눈물바다가 된 하루였다. 

10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 다양한 사연이 소개됐다. 

첫번째 사연은 첫째는 남의 자식을 취급하며 둘째만 편애하는 남편에 대해 고민인 사연이 전해졌다. 첫째 부탁은 안 들어줘도 둘째 부탁은 들어준다고. 심지어 밥을 먹다가 토한 첫째를 나무라는 것은 물론, 첫째와 밥을 먹으면 밥맛 떨어진다고 했다는 것. 이를 애 앞에서 했다는 것이다. 사연자인 母는 차별받는 첫째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신동엽은 "아빠로서 이해가 안 된다"며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둘째가 혼자 넘어져도 첫째의 탓으로 돌린다고 했다. 동생의 잘 못을 첫째 탓으로 돌린다고 했다. 이 때문에 첫째는 또 혼날까봐 지레 겁을 먹는다고 했다. 문제의 주인공인 父는 둘째만 편애하는 걸 인정했다. 당연하듯이 이를 받아들였다. 심지어 "그냥 미운짓을 한다, 아빠를 실망시킨다"며 고구마 100개는 삼킨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둘째는 애교가 많고 사랑스럽다"며 둘째를 위해 금연도 성공했다고 했다. 母는 아홉살인 첫째 아이와 산책도 9년 동안 한 번 갔다고 했다. 데리고 다니기 귀찮다는 이유였다. 

MC들은 "혹시 첫째가 신혼생활을 방해했던 거냐"며 조심스레 물었다. 父는 "그렇다"면서 "질투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아기에게만 집중되는 것이 서운했다고. 父는 "부모의 역할 한 명은 악역을 맡아야한다, 올바른 가정교육을 위해서"라며 차별이 올바른 교육이라 말하는 父의 말에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父는 아픈 둘째가 더 애정이 갔다고 말했으나, 母는 "큰 애가 더 잔병이 더 많다, 홀로 아픈 아이를 업고 병원다녔다"며 눈물을 훔쳤다.  

게다가 아빠의 사랑을 얻고자 하는 아이의 순사한 마음의 애교를 "영악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둘째는 아빠의 사랑을 업고 첫째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괴롭힌다고 했다. 母는 혼자 조용히 울고 있던 첫째를 보며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父는 나중엔 아들 둘다 강하게 훈육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MC들은 "큰 아들이 아버지를 기다릴 것 가냐, 이미 받은 상처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것"이라 말했다. MC들은 "훈육을 하더라도 사랑을 줄때는 사랑을 줘야한다"고 일침했다.  

사랑이 고픈 첫째와 애교만점인 둘재가 등장했다. 첫째는 차별을 받으면서도 둘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母는 아빠와의 대화가 없어지고 부자관계가 멀어질까 걱정이라고 했다. 첫째는 편애받으며 상처받았던 때가 생각났는지 몰래 눈물을 훔쳤다. 첫째는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려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MC들은 아빠의 편애는 형제 사이를 갈라놓는 것이라 했다. 아이가 크면 아빠의 대한 미움만 남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서로 미워하지 않도록 꼭 사랑을 표현해 아이를 안정시켜주라고 조언했다. 

父는 "첫째와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얼마나 아빠의 사랑이 그리웠을지 첫째는 눈물을 쏟았다. 
父는 "대견하고 기특하다, 우리 아들"이라며 진심을 전했고, 처음듣는 아빠의 다뜻한 말에 첫째는 "말 잘 듣겠다"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다음은 밤낮없이 아픈 몸으로 폐지줍는 할머니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는 손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무려 17년째 됐다고 했다. 게다가 81세 연새로 새벽까지 밤샘작업을 계속한다고. 손녀는 "아무래도 책임감 때문이신 것 같다"고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5세에 갑작스러운 부모님 이혼으로 할머니가 홀로 손주를 돌보시느라 계속해서 폐지를 주워야했다고 했다. 덕분에 부족함없이 공부하고 바른길로 인도해주셨다고 감사해했다.  

그렇게 온 종일 일해 번 돈은 100원 뿐이 되지 않는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럼에도 할머님은 "그것 때문에 우리 새끼들을 키운 것, 이 일로 손주들을 키웠기에 일을 놓을 수 없다"고 하면서 손주를 위해 17년동안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전했다. 

MC들은 돈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는지 묻자, 할머니는 "우울증이 있다"며 5년동안 앓으셨던 우울증을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할머니 고백에 모두 놀랐다.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마음의 병을 얻었음에도 손주란 희망으로 우울증을 이겨내려 일을 하신다고. 손녀는 그런 할머니 끼니를 걱정했다. 게다가 리어카를 누가 훔쳐갈까 싶어 길거리에서 도시락을 훔쳐드신다고 해 모두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손녀는 "할머니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 한글을 배워보고 싶어하셨다"면서 배움에도 의지가 있는 할머니가 남은 여생은 본인을 위한 삶을 사시길 간절히 바랐다.  이어 "할머니가 없었으면 나랑 동생은 어디에 있었을지도 몰랐고, 덕분에 바르게 자랄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MC들은 "손녀를 믿고 할머니 지켜봐달라, 지금까지도 충분하시다"고 했다. 

다음은 막내 육아스트레스에도 홀로 참는 16세 소녀가 등장했다. 혼자 삭힌다는 말에 모두 눈물을 흘렸다. 
母는 "메니에르 병이 있다"며 귓속에 발생하는 진환으로 어지러움 구통이 자주 온다고 했다. 앓아누워 응급실을 자주갔고, 조산까지 경험이 있어 그런 상황을 모두 본 큰 딸이 걱정이 많이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첫째는 학교에서 심리테스트를 하던 중, 우을증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첫째는 "혼자 있으면 외롭다, 잠들기 전 다 포기하고 싶다 생각했다"면서 "요즘 거의 울다 지쳐서 잔다"고 해 모두를 가슴아프게 했다. 선미는 "열여섯살 친구가 할 고민이 아니지 않냐"면서 학업에 집안일 스트레스까지 받는 첫째를 안쓰러워했다. 

母는 "딸의 아픔을 엄살로 생각했다"면서 웃음 뒤에 감춰졌던 딸의 마음을 알곤 눈물을 흘렸다. 온 식구를 책임져야하는 생각해 책임감이 마음에 아프다고 했다. 母는 꿈 대신 안정적인 직장이 장래희망이 된 딸을 더욱 걱정했다. 꿈을 잃어버린 열여섯 소녀의 모습에 모두 안타까워했다.MC들은 "동생들 말고 본인 하고싶은 걸 하고 살아라"고 조언, 부모님에겐 "달에게 든든한 버팀목 되어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母는 딸에게 "미래의 걱정들 짐으로 갖지 말고, 엄마 아빠에게 책임을 맡겨라"면서 "네꿈을 찾아 걸어가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사연의 우승은 폐지줍는 할머니를 멈춰달라던 '님아, 제발 멈추어다오' 사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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