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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주택 셀러 지난해 집 팔아 23만불 벌어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아톰'분석 전국 셀러 양도차익 12년래 최대 실리콘밸리 59만불로 전국 1위 감세효과 사라져 올해는 불투명

지난해 한인밀집 거주지역인 LA와 오렌지카운티(OC)에서 집을 판 셀러들은 두둑한 양도차익을 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아톰 데이터 솔루션'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LA와 OC 주택 셀러들은 22만7000달러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이는 전국에서 5번째로 큰 규모이며 2017년의 20만3000달러보다 2만4000달러(약 12%)나 더 많다.

업체는 이 두 지역을 포함한 총 217개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대상으로 셀러들의 집을 판 가격에서 구입가격을 제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집을 판매한 전국 주택소유주들의 평균 차익은 12년 래 가장 컸다. 이들이 집을 팔아 얻은 이익은 6만1000달러로 전년의 5만 달러와 비교해서 22%(1만1000달러)나 급증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대 이익 증가폭이다.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 이후 2013년까지는 집을 팔면 손해를 봤다. 가장 손실 폭이 컸던 2011년의 경우, 평균 4만5000달러를 밑지고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가 2014년부터 뒤집힌 이후 지난해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별로 가장 큰 시세차익을 남긴 곳은 역시 가주였으며 이중 주택가격이 매우 비싼 북가주 지역의 메트로폴리탄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1위는 북가주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택소유주들로 지난해 집을 팔고 얻은 이익이 무려 59만3000달러나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샌타크루즈-왓슨빌이 각각 37만8500달러와 28만8000달러로 그뒤를 따랐다. 24만8700달러의 샌타로사와 LA-롱비치-애너하임 순이었다. 가주의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전국 상위 5위를 모조리 차지했다. 이외 샌디에이고의 경우엔 18만2000달러의 차익으로 전국 9위,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11만7000달러)은 전국 24위에 올랐다.



부동산시장이 호황임에도 팔고 손해를 본 지역도 있었다. 일부 남동부 지역에서는 시세차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앨라배마주 몽고메리는 지난해 집을 판 셀러들이 2만6000달러를 손실을 봤다.

또 조지아주의 콜럼버스는 9000달러, 메이컨은 평균 6500달러 손해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서 '캐시 바이어' 비중이 높은 것은 눈에 띈다. 지난해 앨라매바 몽고메리 주택 바이어들의 53.6%가 현금으로 집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플로리다 네이플스 52.5%, 조지아 메이컨의 캐비 바이어 비율도 50.8%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셀러들의 주택 소유 기간은 평균 8.3년으로 조사됐다. 아톰 측은 2019년 셀러들의 양도차익 전망은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업체는 ▶소득세 인하를 주요 골자로 한 개정세법 효과가 올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재산세를 포함한 지방세(SALT)공제 1만 달러 상한제 ▶모기지 이자 공제 축소 ▶모기지 이자 상승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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