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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 둔화·거래 부진

3월 집값 3.8% 상승 그쳐
리스팅 급감…판매 감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주택 공급량 부족으로 셀러스 마켓이 지속하면서 주택 거래도 동반 감소했다.

16일 애틀랜타 부동산중개인협회(ARA)가 발표한 지난 3월 주택판매 동향에 따르면 귀넷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은 27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5.6% 상승한 올 2월과, 2017년 3월보다 7.6% 오른 작년 3월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주택판매도 지난해 3월보다 8.9% 줄어들었다. 2월 판매 건수가 전년 동월대비 7.4% 감소하는 등 거래가 수개월째 감소추세라고 협회측은 분석했다.



리스팅에 오른 주택재고량도 반 토막이 났다. 애틀랜타 리맥스 프리미어의 토렌스 포드 대표는 “리스팅 매물이 급감하면서 구입자들이 애틀랜타가 아닌 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의 주택 공사 현장. [자료사진]

애틀랜타의 주택 공사 현장. [자료사진]

거래 부진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세금 부담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애틀랜타의 집값은 약 80% 올랐다.

또 집값 상승률이 임금 인상률을 넘어서는 것도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임금 인상률은 전년 대비 4%포인트 났았다.

이런 가운데 토지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개발업자들이 종전대비 비싼 집들을 짓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학자금 빚이 많은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자녀출산, 주택 구입을 미루는 현상도 거래부진의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카운티별 집값 동향을 보면 풀턴 카운티가 전년대비 11% 오른 31만5000달러로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귀넷과 캅은 2% 올랐고, 디캡과 클레이튼은 각각 4, 5%씩 내렸다.

3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총 4699채의 주택이 거래됐다. 중간가격은 27만5000달러, 평균 가격은 34만400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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