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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혼돈•무질서 상태"

경찰노조, 트럼프 대통령에 도움 요청

시카고 경찰노조(Fraternal of Police•FOP)가 "시카고 시는 지금 혼돈과 무질서 상태에 빠져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존 카탄자라 시카고 경찰노조위원장은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로리 라이트풋 시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실정 때문에 시카고 치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경찰관들이 애를 먹고 있다면서 연방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카탄자라 위원장은 "라이트풋 시장이 법과 질서를 원치 않는건지 아니면 무능한건지 모르겠지만, 완전한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카고에 다시 질서를 불러오기 위해 연방 당국자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싶다면서 "시카고 정치인들이 시카고 경찰관들을 계속 힘들게 몰아가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카탄자라 위원장은 지난 17일 그랜트 파크에서 있었던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이후 경찰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이어지자 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이 시위대를 상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보도됐지만, 실제 부상자는 경찰 18명 시위대 4명으로 확인됐다.

라이트풋 시장은 카탄자라 위원장의 편지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지닌 보여주기식 행동에 반응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열심히 일하는 경찰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래 누차 시카고의 치안 부재 상태를 지적하며 "연방 정부 차원에서 돕겠다"고 제안했으나 라이트풋 시장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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