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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장학금 미지급 해프닝 ‘일단락’

26일 우편 일괄 발송
책임 공방은 이어져


지난 23일 애틀랜타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정작 장학금이 준비돼있지 않아 벌어진 해프닝은 한인회가 26일 학생들에게 직접 혹은 우편으로 수표를 발송하며 일단락됐다.

애틀랜타한인회와 산하 장학위원회는 이날 11명의 장학생 중 사무실로 찾아온 학생들에게는 직접 1000달러의 수표를 전달했고, 못 온 학생들에게는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한인회 송년 행사의 일부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11명 학생이 수여증을 받았지만, 정작 장학금은 첨부돼있지 않았다.

무대에 올라서야 장학금을 수령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장학위원들은 장학위원회로부터 수표 수령자 명단을 못 받았다는 한인회 사무처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장학생과 가족은 물론, 장학금 후원자들이 함께 앉아있는 자리였다. 결국 장학생과 가족은 장학 증서만 들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26일 결국 장학금이 지급됐지만, 한인회와 장학위원회는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24, 25일 수차례의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주고받은 뒤에도 여전히 서로에게 잘못을 돌렸다.

한인회 측은 장학생 중 통장이 없는 미성년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장학생별 수표 받는 이의 이름을 조사해 알려달라고 장학위원회에 수차례 요구했는데, 끝내 답을 받지 못했다”며 수표 발행이 불가능했음을 주장했다. 장학위원회 측은 “그런 요청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 위원은 오히려 “지난 2년 동안 학생 이름으로 체크를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별개의 수표 받는 학생의 이름이 필요하다는 주장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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