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카지노 진출 ‘최적지’
골든 너겟 호텔·카지노 그룹 “주의회 결정 주시”
틸먼 펄티타 회장 밝혀
“세금 20% 납부 가능해”
최근 골든 너겟 그룹 틸먼 펄티타 회장은 애틀랜타저널(AJC)와의 인터뷰에서 “조지아 주의회의 카지노 합법화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높은 애틀랜타는 (카지노가 들어서기에) 훌륭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MGM리조트 인터내셔널’ 등 대형 카지노 기업들은 수년 전부터 애틀랜타에 10억달러 규모의 대형 카지노를 건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업계는 주의회의 카지노 합법화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주 상원과 하원에서는 각각 SB79, HB158 등 카지노 허용과 관련한 두개 법안이 계류 중이다. 다만 의회 내에서는 반대여론을 의식한 듯 ‘카지노’라는 단어 대신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애틀랜타에 한 곳과 사바나, 콜럼버스, 혹은 어거스타 중 한 곳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해당 리조트는 20%에 가까운 세금을 납부해야만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당초 업계가 원했던 12%를 훌쩍 넘어선 것이지만, 네이선 딜 주지사가 원했던 24%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펄티타 회장은 “루이지애나의 사례처럼 카지노 숫자를 제한하면 높은 세금을 납부하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조지아주내 카지노를 2개 이하로 제한한다면 20% 이상의 세금도 납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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