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에 '경고'
재정건전성 악화 이유로
11일 연방 교육부 산하 교육기관 인가단체인 남부교육기관연합(SACS)은 이날 정기회의를 갖고, 재정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에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로 이 대학의 학력인증(accreditation)이 취소되진 않았지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경고' 딱지가 붙어있게 된다.
이 대학의 경고조치는 예견된 결과라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는 지난 5월 예산 2500만달러가 부족한 사실이 발견되는 등, 지난 4년간 예산 과다지출로 지적을 받아왔다.
조지아대학연합(USG)의 존 밀샙스 대변인은 "이번 경고조치는 예상됐던 바이며, 필요한 시정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USG는 지난 5월 문제가 드러나자 이 대학의 앤토니 트리콜리 총장을 해임했다. 그 뒤를 이은 롭 와츠 총장 대리는 직원 전체의 약 9%에 해당하는 282명의 직원을 해고시키는 등 재정삭감을 단행해왔다. 퍼리미터대학 관계자들은 일년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는 전교생이 2만3000명 이상을 보유한 조지아에서 4번째로 큰 공립대학이며,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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