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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 동시 졸업하는 존스크릭 12학년 화제

"고등학교 AP 너무 어려워 대학 수강, 오히려 쉽다"

존스크릭의 한 고등학생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동시에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7일 보도했다.

존스크릭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바랏 샌더스(17·사진)군은 오는 5월 졸업식을 두번 갖는다. 존스크릭 고교를 우등생으로 졸업한데 이어,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GPC)에서도 수학과 학사 학위를 받는 것이다. 그는 고교 재학중인 지난 2년간 페리미터 칼리지 던우디 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었다.

샌더스 군도 당초 다른 학생들처럼 AP수업을 고려했지만, 결국 대학 수강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AP수업은 한학기 수업 내용과는 무관하게, 학기말에 치는 AP시험을 통과해야만 대학 학점을 인정받는다"라며 "대학 수업은 AP보다 조금 더 어렵긴 하지만, 어차피 학기말 시험 한번으로 성적이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게다가 성적우수 학생의 등록금을 대납해주는 '액셀'(Accel) 프로그램, '무브온웬레디'(Move on When Ready)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페리미터 대학교 학비를 거의 내지 않았다는 것이 샌더스 군의 설명이다.



샌더스군은 대학과 고등학교의 차이점으로 "대학교는 본인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한다. 고교 시절처럼 선생님·부모님이 공부를 일일이 챙겨주지 않으므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학 수업으로 고등학교 학과 과정도 대신할수 있었다"며 "보통 고등학교 수업과 똑같이 영문학, 화학, 물리, 수학 같은 수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고등학교에는 수업받으러 가지는 않았지만, 샌더스군은 방과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독서클럽과 생물학 클럽에서 회장을 맡고 있으며, 카운티 튜터링 센터에서도 봉사하고 있다. 그는 "잠시도 쉴틈 없이 바쁘지만 학교 생활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샌더스군은 페리미터 칼리지 수강을 통해 조기졸업 이외에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같은 나이 또래와 수업을 듣는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에서는 할머니·할아버지들부터 젊은이들까지 모두 똑같은 학생이었다"며 "그들에게서 진짜 사회가 어떤지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 조지아텍에 진학을 희망하는 그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두뇌과학을 전공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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