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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들도 오바마 행사 초청받아

오바마 애틀랜타 방문 이모저모
경호차량 행렬에 한때 교통 마비되기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교육개혁 정책 발표를 위해 14일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발렌타인 데이인 이날, 1년만의 대통령 방문으로 떠들썩했던 애틀랜타의 이모저모를 애틀랜타저널(AJC)이 보도했다.

▶‘대통령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 교통지옥으로 유명한 I-75, I-285가 대통령 방문 덕분에 텅텅 비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을 타고 마리에타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오전 11시께, 마리에타와 디케이터를 잇는 고속도로 전구간의 통행이 차단됐다.

이 덕분에 마리에타와 디케이터 등 I-75, I-285 구간은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었다. 한 라디오 진행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 애틀랜타에 있다는 말 외엔 지금 현재 교통상황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프레지덴셜 트래픽’이 애틀랜타 교통을 꽁꽁 묶었다”고 코멘트했다.



▶애틀랜타 한인들도 초청 = 이날 대통령 행사에는 헬렌 김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센터(AALAC) 변호사와 주디 이 씨 등 애틀랜타 한인들도 초청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에모리 대학에서 열린 ‘백악관 아시안 자문위원회 행사’ 개최에 주도적 역할을 맡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초대받았다. 비영리단체 컨설턴트로 활동중인 이씨는 “대통령 행사에 참석해 큰 영광이며, 모든 약속을 미루고 행사에 왔다”고 말했다.

▶“아저씨는 누구세요?”= 이날 행사가 열린 디케이터의 ‘칼리지 하이츠 얼리 러닝 센터’는 겨울 방학이지만 대통령 방문을 맞이해 특별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에는 4세 어린이 16명과 교사 3명이 참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어린이들은 “아저씨는 누구세요? 새로 온 선생님이신가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한 흑인 소년과 현란한 주먹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백악관 살면 꽃 걱정 없어” = 발렌타인 데이인 이날, 어린이들은 오바마에게 “오늘 저녁을 어떻게 보낼 예정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집(백악관) 앞에 큰 정원이 있어 미쉘에게 줄 꽃을 찾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농담했다. 그는 또 학부모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마다 자녀들과 함께하고 잘해줘라”며 “내 자녀들은 데이트를 하느라 엄마아빠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남자’도 발렌타인 데이에는 외박을 하지못했다.

오전 11시에 애틀랜타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약 2시간 후인 오후 2시 30분경 워싱턴DC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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