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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대비 사전의료지시서 써둬야"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1/09/20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11/09/20 06:37

미선 호스피스, 세미나 개최

강지연 커뮤니티 헬스코디네이터가 18일 마리에타 성약장로교회에서 '사전의료지시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지연 커뮤니티 헬스코디네이터가 18일 마리에타 성약장로교회에서 '사전의료지시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선 호스피스는 지난 18일 한인들을 위한 '사전 의료 지시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마리에타에 있는 성약장로교회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강지연 커뮤니티 헬스코디네이터가 참석,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 코디네이터는 '사전의료 지시서(Advance Directive, Living Will)'에 대해 "응급 상황시에 중환자실에 갈지,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할 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지 등의 중요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순간에 필요한 지시서"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할 때 자신의 뜻을 서면으로 밝혀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한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이 지시서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으며, 법적 효력을 갖는다.

강 코디네이터는 "사전의료지시서를 통해 인공호흡기, 심폐소생술, 진통제 사용, 신장 투석, 인위적인 영양이나 수분 공급 등 환자 본인의 생각을 미리 적어두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예방하고, 환자의 뜻을 존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의미없는 연명 치료나 의료집착적 치료를 거부할 수 있는 의사도 밝힐 수 있다"면서 "누구에게나 죽음이 찾아온다. 삶의 질만큼 죽음의 질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선 호스피스는 지난 2006년부터 의학적인 치료효과가 더 이상 기대되지 않는 환자나 가족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4시간 증상관리와 통증 완화를 통해 환자가 편안하고 고귀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향후 이 단체는 사전 의료 지시서 교육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문의 : 770-623-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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