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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선교회, 내달 9일 후원 음악회 개최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1/09/28 06:19

송요셉 목사 "음악으로 노숙자 돕는다"

디딤돌 선교회 송요셉 목사가 자선 음악회를 후원하는 포스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디딤돌 선교회 송요셉 목사가 자선 음악회를 후원하는 포스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노숙자 선교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디딤돌 선교회'가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디딤돌 선교회는 애틀랜타 한인음악협회(김승재 회장)와 손잡고 오는 10월 9일 오후 5시에 노크로스에 있는 실로암 교회에서 노숙자 선교후원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선교회가 발족한 지 2년만의 행사로, 노숙자 구제 단체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26일 노숙자 영성 재활훈련에 한창인 이 선교회의 대표 송요셉 목사를 만났다.

송 목사는 "다양한 사역들을 전개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물질적인 후원이 절실하다"면서 "많은 한인들에게 노숙자 선교활동을 더욱 알리고자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애틀랜타기독여성합창단(지휘 김영옥)과 애틀랜타기독남성합창단(지휘 이태환)이 화려한 합창을 선보이며 바리톤 안태환, 소프라노 홍승희 씨의 독창, 오보(이동을), 트럼펫(폴 푸비), 피아노 이중주(Parson’s Family) 등이 연주한다. 연주회에는 10여명의 노숙자들의 특별찬양과 노숙자 자녀들의 율동 등 의미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송요셉 목사는 "현재 음악회 티켓을 장당 1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한끼 음식이지만 노숙자들은 10명이 먹을 수 있는 큰 돈"이라며 "일년에 딱 하루라도 노숙자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 선교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기준, 애틀랜타내 노숙자 숫자는 2만 6000여명에 달했다. 현재는 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를 위해 디딤돌 선교회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다운타운내 거리, 쉘터, 공원 등 5곳에서 음식을 제공하고 집회를 여는 섬김과 나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사역의 초점은 먹이는데서만 끝나지 않고 노숙자들의 갱생을 돕는 재활 및 지도자 훈련으로 이어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재활, 영성훈련은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다니엘 기도원에서 진행됐다. 14명의 노숙자들이 참여한 훈련에는 16명의 한인, 미국인 목회자들이 성경과 영성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송 목사는 "훈련을 받는 노숙자들은 많은 변화를 체험한다. 직업을 찾기도 하고, 다른 노숙자들의 리더가 되서 성경공부를 인도하기도 한다"면서 "훈련사역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 노숙체험과 단기선교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돌보고 비전과 꿈을 심는 활동은 물론, 거리를 청소하고, 평화의 꽃나무를 심고, 노숙자 자녀들의 애프터 스쿨 교육을 실시하는 등 평화사역도 전개한다.

송요셉 목사가 노숙자들의 삶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09년. 목회에만 소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지 30여년만의 일이다. 우연한 기회에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평화나눔 공동체의 노숙자 단기체험을 경험하면서 부터 삶의 방향이 노숙자들과 함께하는 삶으로 변화했다. 송 목사는 "과거 노숙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지만 이때 체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숙자들이 노숙 생활을 청산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일이다. 또한 노숙자 사역은 혼자서 할 수 없다"면서 "지역 교회와 한인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디딤돌 선교회가 최근 실시한 노숙자 영성 및 재활훈련 프로그램 중 14명의 훈련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디딤돌 선교회가 최근 실시한 노숙자 영성 및 재활훈련 프로그램 중 14명의 훈련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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