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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할 것"

할렐루야 축구단 이영무 목사…'우바발로' 홍보차 방문


"우바발로 프로젝트 확장을 위한 애틀랜타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기도하는 사마귀'라는 별명으로 한때 한국 축구를 호령했던 이영무 목사(할렐루야 축구단 단장)가 유소년 축구 교류를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이 목사는 4일 둘루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애틀랜타 지역은 미국 어느 지역보다도 유소년 축구활동이 활발하다"면서 "향후 할렐루야 축구단 유소년 축구팀과의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영무 목사와 할렐루야 축구팀 사무국장 김태완 목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3일부터 페리미터 처치에서 진행중인 '우바발로 축구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우바발로'는 아프리카 말로 '은혜'라는 뜻으로 이 목사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 이전, 축구를 통해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축구를 가르치면서 패스와 슛 등 기술적인 부분과 '라이프'의 문제를 함께 지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전세계 2만 5000여개 교회들이 협력하고 100만명의 축구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각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를테면 축구에서 패스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이런 패스의 기술을 가르치면서 삶에 적용하는 겁니다. 삶에서도 패스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며, 또 어려움이 닥쳤을 때 다른이와 함께 이겨나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이 목사가 단장으로 있는 할렐루야 축구단은 지난 1980년 창단된 한국의 최초의 프로팀이다. 이영무 목사를 비롯해 신현호, 조병득, 한재만 등 국가대표팀내 기독교 선수들을 중심이 됐다. 현재까지 많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배출하고, 태국 등에 한국의 축구를 전파하는 등 한국축구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이영무 목사는 "그동안 할렐루야 축구단은 다양한 유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난 4월부터 우바발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향후 200여개의 유소년 축구팀 운영을 목표로 뛰고 있다"면서 "좋은 환경과 균형잡힌 시스템 속에서 축구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애틀랜타 소재 유소년 축구팀들과의 다양한 교류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어린이들에게 있어 체력뿐 아니라, 협동심을 기르고, 인성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면서 "유소년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우바발로 프로젝트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무 목사는 오는 7일 오후 7시에 안디옥 교회에서 축구에 관심있는 학부모와 유스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축구가 선교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강의한다. 또 9~15일에는 국제스포츠연맹(ISC)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한국 대표로 참석, 우바발로 프로그램 등에 비전을 갖고 있는 세계 각국의 축구인들과 네트워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영무 목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을 공부했고, 합동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로축구 최초의 할렐루야 축구단에 입단, 현재 감독 겸 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5~2008년에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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