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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의 메시아, 어디서 감상할까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서 연주회…교음협 주최로 4일 제일장로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애틀랜타 곳곳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선보인다.

헨델(1685-1759)이 3주만에 완성했다는 메시아는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오라토리오로 평가된다. 복음서와 이사야서, 그리고 시편 등 성서 내용을 토대로 그리스로의 탄생과 삶, 수난을 담은 작품은 1부 예언과 탄생, 2부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 등 3부로 만들어졌다.



메시아의 영국 초연 당시 국왕인 조지 2세가 '할렐루야'의 합창에 놀라 일어났다는 일화 때문에 오늘날에도 할렐루야 합창이 연주될 때는 청중들이 모두 기립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회 주관의 메시아 연주회를 비롯해 올해도 메시야는 여러 무대에서 경건하게 한 해를 마감하려는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오는 4일 오후 6시 터커에 있는 제일장로교회에서는 교음협 주최 제18회 메시아 연주회가 열린다. 연주회에서는 애틀랜타 새교회의 박종호 전도사가 지휘자로 나서며,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에 김영옥, 테너 이태환, 바리톤 안태환 씨가 나서며, 김수진 씨가 오르간을 연주한다. 특히 20여개 교회에서 100여명의 연합 성가대가 참여하는 연주회는 30여곡의 연주를 선보이며, 수익금은 ABC방송국에서 진행하는 결식아동 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애틀랜타 심포니는 3일 오후 8시 다운타운의 우드러프 아트 센터의 애틀랜타 심포니 홀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한다. 노먼 맥킨지 디렉터가 이끄는 채임버 코러스는 장엄한 메시아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29~59달러에 구입 가능하며, 전화로 문의(404-733-5000)할 수 있다.

지역 교회들의 메시아도 볼거리다. 노스 디케이터 장로교회(611 Medlock Rd. Decatur, GA 30033)에서는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애틀랜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메시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의 입장료는 20달러다. 또 마운틴 파크 연합감리교회(1405 Rockbridge Road Stone Mountain, GA30087)에서도 4일 오후 7시 30분에 마운틴 파크 연합감리교회의 합창단과 디캡 코랄 길드 그리고 애틀랜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공연하는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가 열린다. 이 교회 연주회의 입장료는 성인 15달러, 어린이와 노인은 5달러에 입장할 수 있다.

미드타운에 있는 피치트리 크리스찬 처치(1580 Peachtree Street, N.W. Atlanta, GA)에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한다. 매년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합창단과 솔리스트, 그리고 화려한 오케스트라가 함께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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