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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교회 "40년 역사로 한인사회 빛과 소금 될것"

창립 40주년 맞아 교회사 '기쁨의 언덕까지의 여정' 출간



애틀랜타 지역 첫 한인교회인 '아틀란타 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가 어느덧 4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아틀란타 한인교회는 미국 애틀랜타 지역에 이민온 한인들에 의해 1971년 1월 10일에 세워진 애틀랜타 지역 첫 한인교회다. 지난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이 교회는 2011년 3월 예배, 교육센터 완공을 시작으로 베토벤 교향곡 연주회, 시와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교회사 '아틀란타 한인교회 40년 이야기'를 정점으로 창립40주년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교회사에 따르면, 한인교회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40년전인 1971년 1월 둘째주 에모리 대학 캔들러 강당에서 3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예배를 가진 것이 시초다. 초교파 교회로 유학생들이 대부분인 작은 규모였지만, 교인들은 지금도 '장자교회'임을 자처하고 있다. 한인교회는 초기 이민사회의 안식처이자, 명절 잔치 마당이자, 장례식을 도맡아했다. 1982년에는 민중운동가 함석헌 옹을 초빙해 시국강연을 가지는 등 한인사회 민주화운동을 같이하기도 했다.



이 교회는 1989년 던우디에 첫 예배당을 짓고, 초교파에서 연합감리교에 가입하고 연합된 교회로 바뀌었다. 1998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에는 한국선수단과 북한 선수단을 따듯이 환영했고, 1999년부터 2세들을 위한 한글학교를 개강했다. 이어 2004년 다목적 센터를 짓고 둘루스로 이전, 플레즌트 힐 로드 시대를 맞이했다.

한인교회는 둘루스 시대를 맞아 지난 10여년동안 건강하게 성장, 부흥하고 있다. 2007년도 미국 기독교잡지 '아웃리치'(Outreach)가 선정한 '미국에서 성장하는 100대 교회' 명단에 한인교회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한 메이스빌에 '비전랜드'를 마련하고 또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인교회 김정호 담임목사는 "40주년을 맞이한 한인교회는 이제 코리안 아메리칸 교회로서만 아니라, 진정 이 미국, 이 나라의 빛이 되고 축복이 되는 교회로서의 새 역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승남 40주년 기념준비위원장은 "집없이 옮겨다니던 교회가 어느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로 인정받게 됐다"며 "40년이 되어 장성한 한인교회는 동포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꿈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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