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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지역 주택차압 언제 꺾이나?

귀넷지역 주택차압 언제 꺾이나?
1월 1,108가구 사상 최고치

작년동기 대비 2배

귀넷지역 주택차압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월 귀넷카운티 주택 차압건수가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최근 귀넷데일리 포스트에 따르면 1월 귀넷카운티에서 차압된 주택은 모두 1,10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신문이 지난 2002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종전 최고치는 2007년 10월의 1,022가구였다. 또한 지난해 1월 차압주택 684가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차압주택 폭증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자율 변동 모기지(adjustable rate mortgages)이나 최근 몇년새 큰 인기를 끌었던 ‘이자만 상환(interest-only loans)’ 등 비전통적인 모기지의 이자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차압급증으로 관련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스넬빌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2006년 보다도 2007년이 훨씬 나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이 전혀 줄지 않았다. 나에게는 좋은 시장이었다. 하지만 정상적인 시장상황이었으면 놓치지 않았었을 손님을 많이 놓친 것 사실이다”고 말했다.



데큘라의 한 클로징 전문 변호사는 주택시장 침체로 타격을 입은 경우다.
그는 “차압증가로 주택가격의 변동 폭이 커 어려웠다”며 “특히 고객들이 좋은 집, 싼 가격만 고집하다 매매시점을 놓치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사이익을 얻는 소비자도 있다. 주택차압 사태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몇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한 덕에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크레딧 점수가 좋거나 소득대비 부채 비율(debt to earnings ratios)이 낮은 경우 예전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주택을 장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투자가들에게도 호시절(gold mine)인 것으로 보인다.
대큘라에 거주하는 리사 바넷은 이번 기회에 주택을 사고 팔아 큰 이득을 남겨 볼 심산이다. 그가 주목하는 대상은 숏세일 매물이다. 그는 경매매물 보다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지금이 투자가들이 한 몫을 잡을 시기다. 하지만 차압이 폭증하다 보니 은행들이 정신이 없을 테고, 이에 따라 충분히 흥정할 시간조차 없다는 것이 다소 걱정스럽다”며 “일부 투자가들은 이미 차압주택 경매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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