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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교통난 ‘과학적 해결책’ 찾자

카운티 정부, 500만불 들여 타당성 조사
‘스마트 신호등’ 등으로 교통체증 해소

귀넷 카운티가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과학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

카운티 정부는 고속도로와 연결된 지선들의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원인을 파악하고 주요 길목에는 스마트 신호등을 도입하는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귀넷 행정위원회는 최근 카운티 중앙을 가로지르는 I-85 고속도로와 만나는 구간의 교통체증을 해소할 방안을 찾기 위해 향후 4년간 5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카운티 정부는 정체구간이 주정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맞닿아 있는 점을 고려해 주정부 교통국(GDOT)과 제휴해 교통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카운티의 이 같은 방침은 귀넷을 비롯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민원과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은 일반차선 증가, 트럭전용차선 가설, 익스프레스 레인 신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지아주 광역교통망 확충의 일환으로 귀넷 차원에서 진행되는 트랜짓 플랜과는 별도의 성격이다.

귀넷 정부의 앨런 챔프맨 교통 디렉터는 “출퇴근 러시아워에 카운티 구간에 있는 고속도로는 양방향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어 (카운티와 연결된 지선의 통행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통행패턴이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별도로 귀넷은 스스로 교통량을 측정해 신호를 바꾸는 이른바 ‘스마트 신호등’을 주요 길목에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신호등은 기존에 국가 교통통제센터에서 파악한 교통량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신호를 바꾸는 것과 다르게, 카메라를 통해 교통상황을 자가 분석한 뒤 신호를 제어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차량이 없는데도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거나 신호가 일찍 끊겨 줄이 길게 늘어서는 불편을 덜게 될 전망이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가 다량 배출되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귀넷 카운티는 로널드 레이건 파크웨이와 316번 주간도로, 올드 피치트리 로드, 파이브 포크스 트릭컴 로드 등 4곳에 내년 중으로 스마트 신호등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교통사고 또는 악천후 등 예기치 않은 교통 흐름이 발생할 때에는 귀넷 교통 공무원들이 와이파이를 통해 신호를 바꾼다.

설치 비용은 45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지아 교통국이 80%를 지원한다.

교통연구단체 ‘더트래픽그룹’의 교통 엔지니어 조 캘로게로씨는 “스마트 신호등은 러시아워 시간대에 가장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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