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회관이 있다는게 참 좋네요”

모임 장소 구하기 어려운 사연 듣고
한국전 참전 용사회에 회의실 제공
점심 식사는 국제결혼여성회가 담당

5일 노크로스 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조지아국제여성회 관계자들이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회원들에게 직접 만든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5일 노크로스 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조지아국제여성회 관계자들이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회원들에게 직접 만든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일홍)와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월드킴와·World-KIMWA) 조지아 지회(회장 김영님)는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정기 후원에 나서고 있다.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회 조지아 지부는 5일 노크로스에 있는 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 단체는 지난해 8월부터 격월로 정기모임을 한인회관에서 갖고 있다.

이 단체가 한인회관에서 정기모임을 갖게 된 것은 현 한인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영님 회장의 역할이 컸다. 참전용사회가 매번 식당에서 만나 모임을 갖기가 부담이 된다는 소식을 들은 김 부회장이 김일홍 한인회장에게 사연을 전했고, 김 회장과 임원회, 이사회 등을 거쳐 소회의실을 무상으로 개방했다. 참전용사회는 지난해까지 노스드루이드힐스 지역의 프랑스 식당 ‘쁘띠 오베지’ 등에서 정기 모임을 개최해왔으나 이 식당이 이전하면서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일홍 회장은 “금전적인 지원은 힘들지만, 우리가 보유한 인프라를 이용해 한인사회를 알리고 미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소회의실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참전용사회 회원들이 연세도 많기 때문에 매번 장소를 변경하는 것도 어렵고 식당이라는 한계가 있어 시간이 넉넉치 않다고 들었다. 큰 도움은 아니지만 한인회 차원에서 공공이익을 위한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격월에 한번씩 갖는 정기모임의 오찬 식사는 조지아 국제여성회에서 준비하고 있다. 김영님 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집에서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지난해부터 격월로 참전용사회 회원들께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제여성회는 참전용사회 회원분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를 미국에 오게 한 중요한 역할을 한 분들이다. 아울러 한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고마운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기쁜 마음으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 이춘봉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회 조지아 지부 관계자들과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단체간 협력 방안 등을 나누기도 했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