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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사물놀이 공연

크릭뷰 초등학교 행사서
한국 문화 워크샵도 개최

공연을 마친 고동균 팀장이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가 열리는 카페테리아에서 포즈를 취했다.

공연을 마친 고동균 팀장이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가 열리는 카페테리아에서 포즈를 취했다.

한국문화원(원장 김기욱)은 지난 달 29일 알파레타에 있는 크릭뷰 초등학교에서 열린 인터내셔널데이 행사에 참여,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프리K-2학년, 3-5학년 등 두번에 걸친 공연에서 한국문화원 측은 1000여명의 청중들에게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선사했다.

또 학교 체육관과 카페테리아에서는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사물놀이와 설장구 가락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관 부스에서 투호놀이와 한복을 입은 판넬 기념촬영 행사도 가졌다.

한국문화원 측은 장구, 북, 징, 꽹가리 소리를 들려주고, 퀴즈를 내기도 했고, 학생들에게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이 학교의 한국 학부모회(PTA) 초청으로 이뤄졌다. 한 한인 학부모는 “한국의 전통 음악을 처음 접하는 미국 학생들에게 사물놀이 연주만 보여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악기 설명이나 퀴즈 등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는 상모놀이나 버나놀이(사물놀이 구성 중 하나인 놀이 형태) 등을 보여주면 더욱 신기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 고동균 팀장은 “처음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워크샵과 공연을 진행했다”며 “생각보다 어린 학생들의 집중도나 호응이 너무 좋았고 복도에서 마주치는 학생들이 줄서서 이동하는 내내 우리에게 손을 흔들며 공연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해줘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한국 문화를 교육하고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한인회관에서 교육하고 있으며, 경험이 있거나 악기를 처음 배워보고 싶은 한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404-424-5826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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