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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흑인 민병대 행진하자 이번엔 백인 우월주의 집회

15일 스톤마운틴 집회 예고

백인 우월주의자와 극우 민병대 등이 오는 15일 스톤마운틴 공원에서 집회를 가질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좌파와 반 인종차별 연합 그룹도 반대시위에 나설 예정이어서 경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극우 민병대의 스톤마운틴 집회는 지난달 4일 수백 명의 흑인 민병대들이 총기를 들고 행진한데 대한 반발 집회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스톤마운틴 시는 이와 관련, 주민들에게 공개 경보를 내리고 시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극우 집회와 그에 대응한 반대 집회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참여할 지는 확실치 않지만 과거의 집회 규모로 볼 때 수백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달처럼 중무장한 흑인 민병대들이 또다시 모습을 나타낼 지도 주목된다.



스톤마운틴 공원은 지난 수년간 남부연합을 기념하는 상징물들의 철거 논란을 둘러싸고 좌, 우 진영의 시위와 대치의 현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공원 당국은 지난해 백인 민병대의 집회를 앞두고 폭력사태 발생을 우려해 공원을 폐쇄하기도 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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