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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의 가을학기는 지금 ‘카오스’

귀넷, 온라인수업 첫날 ‘먹통’
체로키 약 1200명 자가 격리
노스폴딩고, 3일째 날도 휴교

조지아 최대 교육구인 귀넷 카운티 교육구가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교육 당국은 100% 온라인 수업을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개학 첫날부터 삐걱거렷다.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는 학생 9만여 명이 지난 12일 온라인 수업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GCPS는 성명을 내고 “일부 사용자가 포털에 로그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술 분야 직원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CPS는 온라인 수업 개학에 앞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크롬북 및 모바일 핫스폿 구축에 660만여 달러를 지출했다. 약 4만 5000가구에 크롬북을, 2만 가구에 핫스폿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개학 하루 전날인 11일 20만 명의 동시 접속을 시험하기 위한 온라인 학습 포털 시범운영을 시행하기도 했다.

다수의 학부모와 교사는 로그인조차 할 수 없었다며 온라인 수업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학부모인 스테파니 위든 씨는 채널2 액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림뿐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을 다른 학군에 넣을 수만 있다면 귀넷 카운티에서 데리고 나올 것”이라며 분노했다.



대면 수업을 진행한 학교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체로키 카운티는 12일 현재 학생 1156명과 교직원 37명 등 총 119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개학 이후 일주일 만에 21개 학교에서 70여 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체로키는 4만2000명의 학생 중 3만여 명이 대면 수업을 선택했다.

가장 많은 확진이 발생한 학교는 이토와 고등학교로 17건의 사례가 보고 됐다. 전체 학생 2400명 중 12.5%에 해당하는 학생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개학 첫날 복도를 꽉 메운 학생들의 사진으로 이목을 끌었던 폴딩 카운티 노스 폴딩 고등학교는 결국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되며 지난 10~11일에 이어 12일에도 휴교했다. 이 학교의 교사 메러디스 핸프트 씨는 “80명의 학생 중 6명만이 마스크를 착용했다”면서 심지어 이 학생들은 마스크를 써 놀림당했다고 폭로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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