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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격려해준 한인들에 감사”

한인회, 34대 선거 소송 입장
“진실 언젠가 밝은 곳으로 나와

지난 13일 왼쪽부터 김윤철 회장, 어영갑 이사장, 김일홍 전 회장, 큐람 베이그 변호사, 제이슨 박 변호사가 제34대 한인회장 선거 소송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13일 왼쪽부터 김윤철 회장, 어영갑 이사장, 김일홍 전 회장, 큐람 베이그 변호사, 제이슨 박 변호사가 제34대 한인회장 선거 소송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 무효 소송에서 승소한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윤철)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처음 입을 열었다.

김일홍 33대 한인회장, 어영갑 34대 선거관리위원장, 김윤철 34대 회장은 13일 오후 2시 둘루스 제이슨 박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한인회를 믿고 격려해 주신 한인 동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유야 어쨌든 제34대 한인회장 선거 과정으로 인해 일어난 이번 일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시민의 소리’ 유진 리 씨는 지난해 9월 열린 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같은 해 11월 21일 33대 한인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법원에 34대 선거를 무효화 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지난 2월 김윤철 회장에 대한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지난 7일 사건을 기각하며 사실상 한인회의 손을 들어줬다.

김일홍 전 회장은 “법원에 선거가하자없이 진행됐음을 주장했으며 그에 따른 모든 증거 서류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과 사실을 호도하는 건 정직한 방법이 아니며, 진실은 언젠가 어둠 속에서 밝은 곳으로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한인회 측이 이번 소송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재판이 끝난 뒤에 밝히라는 변호사의 조언이 있어 원고 측의 주장을 일일이 반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원고 측은 언론이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예를 들어 ‘한인회가 공탁금을 갈취했다’ ‘늙다리 종자’ 등 인격 모독 언사를 자행했고, 심지어 브라이언 김 씨는 지난해 9월 한인회가 시행세칙을 급조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한인회의 위상을 추락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었고, 단체·개인이 한인회를 후원하지 않음으로써 재정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어 한인회가 동포 여러분을 위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고가 항소하면 대응할 방침이지만 앞으로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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