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 온라인 유료화

11월부터 $14.99…구독자는 무료

시카고 트리뷴이 온라인 뉴스를 유료화한다.

시카고 트리뷴은 18일 인터넷판에서 오는 11월 1일부터 온라인상에 게재된 모든 내용을 읽기 위해서는 한달에 14.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러스팩키지(digitalPLUS package)라는 이름의 사내 메모형식으로 공개된 이번 시카고 트리뷴의 온라인 유료화에 따르면 주 7일 정기독자에게는 별도 요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주말 독자 등 주 7일 정기 독자가 아닌 경우 매달 2달러가 부과된다. 온라인 뉴스 회원에 대해서는 파란색 로고로 표시된 주요 뉴스를 한 달 최대 5개까지 읽을 수 있도록 허용된다.

빌 에디 트리뷴 디지털개발부 부사장은 “지난 6월 새 온라인 웹사이트를 선보인 이후 이용자들의 선호도와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밝혔다.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이후 약 23만명이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업계의 동향을 분석하는 뉴스페이퍼스앤테크놀로지(Newspapers & Technology)는 300개 이상의 신문이 온라인 뉴스에 대해 유료화를 고려하고 있다며 시카고에서는 데일리헤럴드, 선타임즈 등도 이미 온라인 유료화에 대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