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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계획 미리미리 세우세요"

재정상담가에서 변호사 변신한 샐리 정


은퇴에 대해 관심을 가진 한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 시작됐고 한국에서 이민 와 은퇴세대가 된 한인들도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일단 은퇴준비가 늦은 경우가 많고 미리미리 준비하려고 해도 한국과는 다른 복잡한 절차와 제도로 인해 풍요로운 은퇴생활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은퇴에 앞서 사전 준비만 충실하게 하면 은퇴생활을 문제없이 보낼 수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샐리 정(작은 사진)은 이러한 한인들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15년 이상 재정상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재정상담을 하면서 부족한 점들을 발견했고 결국 로스쿨에 입학했다. 로스쿨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살려 은퇴와 상속 등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정 변호사는 “재정관리를 하다가 배우자 없이 홀로 사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고 이런 분들이 미리 은퇴생활을 준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걸 자주 목격했다”며 “더 늦기 전에 관련 분야의 법적인 조언까지 제공하고자 로스쿨을 다녔는데 2012년 1월부터 시작해서 3년만에 마쳤다. ‘Elder Law’라고 불리는 장년복지법에 관한 자격증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배우자를 잃고 홀로 사는 평균 나이가 52세다. 그만큼 오랫동안 혼자 살아야 하는 노인들이 많다는 것이고 은퇴계획을 확실해 세워야 걱정없는 노후를 맞을 수 있다.

정 변호사는 유산상속과 장년복지법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모두 은퇴와 관련이 있는 분야로 미리 조금만 신경쓰고 투자만 한다면 나중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한인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정 변호사는 “예를 들어 최근 정부의 메디케이드 관리가 매우 엄격해졌다. 신청 5년전까지의 은행계좌를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할 때, 은퇴를 앞두고 미리 대비하면 준비할 수 있다”며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은퇴 자금으로 50만달러를 확보해 놓아도 너싱홈에 입주하면 5년 거주할 경우 탕진할 수도 있다. 10명중 7명은 중풍, 치매 등을 앓기 때문에 관련 법을 잘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변호사는 9일 나일스의 쌍용중식당(9046 W Golf Rd Niles, IL 60714)에서 걱정없는 은퇴를 위한 법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장년복지와 상속에 대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샐리 정 변호사>

▶전화=312-982-1999

▶이메일=lawoffice@sallych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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