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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환송 파티에만 60만불 사용

모금한 정치자금 일부… 5개 단체에 100만불 기부

람 이매뉴얼(59·민주) 전 시카고 시장이 8년 임기를 거창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매뉴얼 전 시장은 퇴임하면서 그간 모금한 정치 자금 가운데 100만 달러를 5개 단체에 기부하고, 자신의 환송 파티에 6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매뉴얼은 시카고 공립 도서관 재단(Chicago Public Library Foundation)·시카고 교육청 지원기금 '칠드런 퍼스트 펀드'(Children First Fund)·시카고 시립대학 지원 기금(City Colleges of Chicago Foundation)·시카고 청소년 지원 기금 '유스 가이던스'(Youth Guidance) 등에 각 20만 달러씩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그는 미시간 애비뉴의 '레벨 모터 로우'(Revel Motor Row)에서 환송 파티를 하는데만 21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환송 파티를 위해 지불한 금액이 약 60만 달러에 달한다.



이매뉴얼 전 시장은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올 2분기, 현금 170만 달러를 수중에 갖고 시작해 160만 달러를 사용하고 9만4135달러가 남았다고 보고했다.

리처드 M. 데일리 전 시장의 자금 모금책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후 빌 클린턴 행정부 백악관 선임고문, 연방 하원의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이매뉴얼은 시카고 시장을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했다.

그는 퇴임 후 월가 투자회사에 합류했으며, 시사잡지 '디 애틀랜틱'(The Atlantic) 등 저널리즘 업계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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