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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퍼빌,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금지 추진

"가정 친화 타운" 원해…일리노이 주 방침에 역행

일리노이 주가 오락용 마리화나(Recreational Marijuana)를 합법화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일부 서버브 지자체들이 자체 권역에서 마리화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인 다수 거주 지역 중 한 곳인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네이퍼빌 시의회는 지난 17일 일리노이 주 기본 방침과 달리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에 참여하지 않는 절차를 밟기로 결의했다.

네이퍼빌 시의회 의원들은 찬성 5표 대 반대 4표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당국 승인을 위한 서류 작업에 착수했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달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키고, J B 프리츠커(54·민주) 주지사의 서명으로 미국 내에서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적으로 허용하는 미국내 11번째 지자체가 됐다.



하지만 법원의 유권 해석에 따라 각 지자체는 자체 경계 내에서 마리화나 관련 비즈니스를 금지할 수 있다. 또 각 타운은 마리화나 판매소 위치 및 갯수를 자체적으로 규제할 권한을 갖는다.

네이퍼빌 시는 '패밀리 프렌들리'(family friendly)를 타운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민 제니퍼 테일러는 "오락용 마리화나에 가정 친화적인 요소는 단 하나도 없다"며 판매 불허방침에 대한 지지를 보였다.

'판매 금지' 입장에 선 시의원들은 "오락용 마리화나는 네이퍼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깎아내릴 것이며,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고, 청소년들에게 잠재적 해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마리화나 판매를 지지하는 이들은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 수익으로 교육 지원 기금을 늘릴 수 있고, 경찰관들에게 올바른 트레이닝을 제공할 수 있으며 마리화나 음성화에서 오는 문제점들과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하는 지자체는 최대 3%까지 판매세를 붙일 수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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