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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특출난 아이 가는 곳 아니다"

딸 MIT 조기전형 진학시킨 모니카 리씨

모니카 리씨는 지난해 12월 딸 클레어 리씨의 MIT 조기전형 입학 소식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 씨는 17일 여성회의 좋은부모되기 모임 공개강좌에 초대돼 딸을 명문대에 보내기까지의 과정을 한인 부모들과 공유했다.

사비오 아카데미 원장이기도 한 이 씨의 막내 클레어 씨는 Whiteley 초등학교에 입학해 3학년 때부터 영재반 수업을 듣기 시작해 Plum Grove Junior High, Fremd 고등학교를 거쳐 MIT에 진학했다.

7학년 때 단독 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수학과 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어릴 때는 요리 학교 진학을 꿈꾸기도 했다.



이 씨는 “많은 과학 프로그램을 접하게 하면서 적성을 찾았다. 최종적으로 마음을 결정한 것은 2009년 여름 MIT 서머캠프를 다녀온 뒤다”고 말했다.

클레어 씨는 7학년 때 Algebra I을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 Algebra II와 Geometry를 배웠다. 12학년까지 AP 수업 12개를 수료했다.

이 같은 학업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간 관리에 규칙을 세웠기 때문이다. 1주일에 3~4번 학원에서 2~3시간 공부하고 집에서 나머지 숙제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아이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했다. 이 씨는 “자고 싶을 때 자고 공부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밤 12시에 깨워달라고 하면 무슨일이 있어도 깨워줬다”고 말했다.

MIT에 진학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클레어 씨가 어머니에게 ‘I love you’라고 짧은 문자를 보내왔다. 이 씨가 가장 큰 감동을 느꼈을 때다.

이 씨는 “딸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MIT에 온 것을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셋째까지 대학을 보내고 나니 명문대는 특출난 아이가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교육을 잘받고 얼마나 일찍 시작하느냐의 문제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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