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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맨 워킹' 실제 주인공…사형제 연구 위해 드폴대에 자료 기증

사형제도는 과연 올바른 처벌인가 또 다른 살인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졌던 영화 ‘데드 맨 워킹(Dead Man Walking)’의 실제 주인공 헬렌 프리진 수녀(72·사진)가 사형제 폐지 운동을 벌이며 평생 모은 자료들을 시카고 드폴대학에 기증했다.

1995년 개봉된 ‘데드 맨 워킹’은 사형 집행을 눈앞에 둔 재소자와 그를 돕는 수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프리진 수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9일 시카고 abc방송 등에 따르면 드폴대학 측은 이날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의 빈민촌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며 미국의 사형제도 폐지 운동에 앞장서온 프리진 수녀가 50개 상자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학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는 프리진 수녀가 30년간 모아온 개인 기록, 영화에 사용됐던 소품 및 의상, 가톨릭 주교들과 교황 그리고 주지사들에게 보냈던 탄원서, 출판 원고, 회의 자료, 연설문, 그리고 법률 집행을 위한 문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프리진 수녀는 “형벌이나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가지고 그 누구도 치료할 수 없다”면서 “자료를 토대로 학생들이 사형제도에 대한 더 깊은 연구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드폴대의 데니스 홀츠슈나이더 총장은 “사회 정의 실현에 등대 역할을 해온 프리진 수녀의 귀중한 자료들을 학자들은 물론 사형수의 권리를 위한 투쟁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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