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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육 시작 시기 빨라진다…유아반 개설 증가, 한국학교협 교사 연수

최근 1~2년 새 시카고 일원에서 한글 교육을 원하는 5세 이하 유아들의 수요가 급증해 유아반을 개설하는 한글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19일 헤브론한국학교에서 열린 미중서부 한국학교 협의회 42차 교사연수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유아반 교사들을 위한 수업이 마련됐다.

연수에 참가한 23개 한글학교 가운데 20명의 교사가 유아반 수업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상인 회장은 “원래 유아, 유치반 교사 수업을 같이 진행했었다. 최근 유아반 개설 학교들이 늘어나 3세 이상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 날 참석한 많은 한글학교가 지난해부터 3~4세 유아 전문반을 개설했거나 유치반에서 분반시켰다. 개설 첫해지만 유아들의 수도 이미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0년 가을학기 유아반을 개설한 제일연합 감리교회 한글학교는 첫 해 10명이 등록했다. 전교생의 40% 수준으로 기저귀 훈련이 된 유아에 한해 2.5세도 받고 있다. 2009년 오픈한 샴버그 한국학교도 개교 1년만에 유아반을 열었다. 전교생 59명 중 12명이 유아반이다. 헤브론 교회는 지난해 3~4세의 유아1반과 4~5세 유아2반으로 분반했다.

교사들은 교회 자체에 1.5세~2세 교인의 비중이 늘어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류 영향 등으로 한글의 문화적 상품 가치는 높아졌지만 부모가 직접 한국어를 가르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제일연합교회 한글학교 김소영 교장은 “교회 자체 영·유아들이 늘고 있다. 30대 초반 교인들로 세대교체 중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온 젊은부부가 70%, 1.5세나 타인종이 30%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헤브론 한글학교 전명희 교장은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3~4세들은 가베 아트로, 4~5세는 뮤직 테라피스트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인성 발달 교육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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