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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젊어요"…수퍼시니어대학 발표회

한인 노인 80여명 참석

노인대학에 나가는 한인들이 연말을 맞아 발표회를 갖고 활기찬 여가 활동을 뽐냈다.

17일 모튼그로브 도서관에서는 수퍼시니어대학(이사장 김종갑) 재학생들의 가을학습발표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시카고와 모튼그로브에 위치한 노인대학에 나오는 한인 노인 80여명이 참석했다.

노인들은 합창과 핸드벨 연주, 고전무용, 라인댄스, 훌라춤, 무언극 등의 공연을 펼쳤다. 간간히 공연자간 호흡이 잘 맞지 않기도 했지만 참석한 노인들은 공연에 큰 관심을 갖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쉐리단 검정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대표 김상철(70) 씨는 “집에만 무료하게 있지 않고 노인대학에 나오면 친구들도 만나고 여가활동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좋다. 매일 아침 산책 겸 걸어서 나오고 오후 3시쯤 귀가한다. 아직 젊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심신이 안정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게도 갈 곳이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발표회를 준비한 안효숙 디렉터는 “작년 7월 오픈한 수퍼시니어대학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다. 대학에 나오시는 분들은 60세 이상으로 양로원에 빨리 가지 않는 것을 바라며 학습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자 하신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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