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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추신수 시카고 '코리안데이' 맹활약

현역 유일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시카고 한인팬들 앞에서 맹활약했다.

미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의 추신수는 26일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화이트삭스측이 코리안데이로 지정한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추신수는 우익수 쪽 외야펜스를 찾아가 한인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인디언스의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초 1사 주자 1, 2루에서는 삭스 선발 제이크 피비로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다음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5-8로 뒤진 5회 초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깨끗한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3번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우중간 홈런 때 홈을 밟아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추신수는 멋진 플레이를 뽐냈다. 4회 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알렉스 리오의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타구를 몸을 달리며 다이빙캐치에 성공,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 끝에 화이트삭스가 14-7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이날 “많은 시카고 동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을 해줘서 더욱 힘이 났다. 현재 팀 성적도 좋고 부상에서 복귀한 뒤 페이스가 상승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한인 여영훈(노스브룩 거주) 씨는 “시카고에서 처음 야구장을 찾았는데 추신수 선수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는 한인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27일 경기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2할6푼8리로 떨어졌다. 화이트삭스는 인디언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 26승 22패로 지구 선두 인디언스(26승 21패)와의 간격을 반 경기차로 좁혔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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