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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시즌 2승…니클라우스와 같은 통산 73승

타이거 우즈(사진 오른쪽)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우즈는 이번 승리로 통산 73승을 기록, 이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왼쪽)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즈의 막판 힘이 돋보인 경기였다. 우즈는 3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만 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는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번째 우승이다. 우즈는 파3 16번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린을 벗어났으나 20야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승기를 잡았다. 또 18번홀에서도 가볍게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가 12언더파로 우승했다. 한국의 한희원이 6언더파로 공동5위에 올랐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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