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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아차 크로스GT 수잔 유 디자이너

“따뜻한 느낌 드는 컨셉트카”

9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2013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많은 눈길을 끌고 있는 차량 중 하나는 기아차의 콘셉트카 크로스 GT. 기존 기아차보다 크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이 차량은 전면부 그릴과 흙이나 구리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색상이 가장 먼저 들어온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디자인 센터에서 내놓은 이 컨셉트카는 향후 기아차의 외관을 살필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차의 디자인에 참여한 한인 수잔 유(사진)는 이전 컨셉트카인 레이(Ray) 작업에도 동참했다. 아울러 옵티마와 소렌토의 내외장 디자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시카고 오토쇼가 열리고 있는 맥코믹플레이스에서 크로스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에서 만난 유 디자이너는 “기아차가 처음 시도하는 색상을 썼다. 이전에는 컨셉트카에 주로 흰색이나 은색을 많이 사용했는데 크로스 GT의 색은 이번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Copper Gold라고 불리는 이 색상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편하고 흙을 연상시키는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유 디자이너는 “기아차에서는 처음이지만 최근 트렌드를 보면 이러한 색상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전제품이나 액세서리, 패션쇼 무대에서는 요즘 자주 사용되고 있다”며 “컨셉트카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색상을 만들었다. 양산단계에서는 조금 변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다른 색상이 쓰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을 거쳐 5년 전부터 기아차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Color+Materials Design의 시니어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유 씨는 “기아차의 새로운 모델이 따뜻하고 모던하면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느낌이 든다. 시카고 오토쇼에 찾아오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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