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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교회사 편찬 ‘진실과 사실’ 토대 90년 기록

후세에 부끄럽지 않은 역사 남긴다

90여년의 시카고 한인교회 역사가 조명된다.

시카고지역 한인교회사 편찬위원회(공동의장 노재상·김광태 목사)는 25일 오전 글렌뷰의 윈담호텔에서 ‘한인교회사 편찬 설명회’를 열고 각 교단 대표 및 목회자들로부터 한인교회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노재상 목사는 이날 “교회, 인물, 사건을 중심으로 한인교회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시키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맡긴 일을 기록해 후세들에게 하나님을 믿게 하고 그 역사에 참여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인교회사 편찬은 지난 1995년 강인동 목사와 이정우 목사를 중심으로 5~6명의 목회자들에 의해 추진된 바 있다. 3~4년 동안 자료를 모으며 활동하다 잠정 중단됐다. 지난 2010년 9월 다시 증경회장단에서 5인 위원이 선정된 뒤 2011년 1월 증경회장단 정기총회에서 위원회를 독립된 조직으로 분리시켰다.



이날 모임에는 3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편찬위원회는 각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광태 목사는 “편찬에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가 현재 생존해 있는 인물들에 대한 역사 기록”이라며 “조선왕조 실록이 역사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은 당대 왕들이 실록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한인교회사도 사실, 객관성에 중심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교회의 부끄러운 역사도 진실성과 사실성을 토대로 넣을 것이다. 진실성에 문제가 생길 때는 양측의 이야기를 듣겠다”며 “시카고 한인사회의 구원의 역사, 하나님 나라 확장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으로 한인사회가 관심과 기도로 후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서 목회자들은 20여년 전 성금 7만5천달러를 모아 추진됐다 무산된 기독교회관 건립에 대한 기술 등 이번 편찬을 통해 시카고 한인교회 역사가 바로세워지기를 편찬 위원회에 요구했다.

강인동 목사는 1995년 교회사를 발행하지 못한 것은 “당시 전체 교회, 목회자들의 협력 부족이 원인”이라며 “한 명의 목사, 교회 한 두 곳이 중심이 되서 할 수 없은 일이다. 교회, 목사, 성도의 기도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한인교회사는 시카고 최초의 한인교회인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가 세워진 1923년부터 시작된다. 내년 9월 발간될 예정이며 예산은 총 5만달러다. 시카고 한인사회의 최초 한인교회사로 교회협의회, 교역자회, 증경회장단이 후원한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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