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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 “한국 대표하는 뮤지션 될 것”

11월10일 니콜라스 콘서트홀서 공연

“아직도 하나하나 배워가고 성장하는 중입니다. 음악이 성공의 도구가 아닌 삶의 행복이고 나의 열정이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바이올린으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기대합니다.”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첫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사진·20)가 11월 10일 오후 7시반 에반스톤 소재 니콜라스 콘서트 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리스커 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시카고중앙일보가 특별 후원한다.

공연을 앞둔 양인모와 24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6살때 어머니 손을 잡고 악기점에서 고른 바이올린이 내 인생을 바꾸게 될 것은 아무도 몰랐다”며 “학업은 물론이고 투어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인정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이번 공연에서 한인들과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바이올린 과외 누나가 예뻐 칭찬받으려고 연습도 많이 하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농담 아닌 농담을 건네며 “6살이라는 어린 나이였지만 내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과 바이올린을 손에서 놓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들이 하는 것처럼이 아닌 정말 내 자신에 부끄럽지 않게 매순간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인모는 2002년 7살 때 음악대회 동상을 수상한 뒤 2003년 음악춘추 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 Ishikawa Music Academy Encouragement Award 수상, 2008년과 2009년에 같은 상을 두 번이나 재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4년에는 2005년 음연 콩쿠르 1위, 2007년 이화·경향 콩쿠르 1위, 제12회 독일 클로스터 쇤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로 입상했다. 또한 무네츠쿠 엔젤 국제 콩쿠르 2위, 하노버 국제 콩쿠르 4위 등 여러 국제 음악 콩쿨 수상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2012년 하노버 국제 콩쿠르에서 4위로 입상한 것이 나에게는 터닝포인트였다. 더 많은 곳을 보고 배우고 싶어 유학을 결심했다”며 “내 음악을 내 스스로가 귀기울여 듣지 못한다는 사실에 좌절하기도 했다. 또 계속되는 교수의 지적에 지금까지 쌓아왔다고 생각한 기량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도 남들이 듣는 나의 음악과 내가 듣는 내 음악의 차이점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답답하기도 하고 또 힘들기도 하지만 이 과정 또한 내 음악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3월 프레미오 파가니니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다양한 기회가 나에게 열리고 있다. 단순히 유명 콩쿨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연주자가 아닌 관객들과 소통하고 또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하겠다. 항상 응원해주고 또 힘이 되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인모는 중학교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로 조기 입학한 뒤 김남규 교수로부터 사사했다.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 전액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미리암 프리드를 사사하고 있다. 양인모는 8일 LA 독주회를 시작으로 10일 시카고, 13일 퍼듀대 등에서 공연을 갖는다.

티켓 구입 및 문의=리스커 파운데이션(847-272-7003), 웹사이트(http://www.liskermusicfoundation.org). 김민희 기자 kim.mi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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