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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캐디하면 수업료 주겠다”

그레이엄 목사와 시카고 인연
위튼칼리지 이사 제의로 시작
첫 목회·집회도 시카고에서

지난 21일 99세를 일기로 타계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시카고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1943년 웨스턴스프링스침례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했고 대중 전도집회도 시카고 오케스트라홀과 솔저필드에서 처음 이끌었다.

시카고 트리뷴은 그와 위튼칼리지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레이엄 목사가 1940년 플로리다 성서연구소에서 공부할 때 위튼칼리지 이사 두 명이 그의 설교를 들었다. 이들은 그레이엄에게 위튼칼리지에서 공부를 계속할 것을 제의한다. 자신들의 골프 캐디를 하면 첫해 수업료를 대주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레이엄은 위튼칼리지에 왔고 여기서 그의 평생 반려자인 루쓰 벨을 만난다. 이들은 칼리지 졸업과 함께 결혼을 했고 웨스턴스프링스침례교회 목사로 첫 직장을 잡았다.

강단에서 설교를 하면서 자신의 설교가 교회강단 보다는 스타디움 같은 곳에서 더 어울린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그는 시카고 다운타운을 시작으로 전 미국, 전세계를 돌며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전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인선교사들이 4년마다 한번씩 모이는 세계한인선교대회의 장소가 위튼칼리지 캠퍼스에 있는 빌리 그레이엄 센터인 건 우연이 아니다. 이 센터는 1981년 세워졌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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