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나일스노스고교 폭발물 소동

폭발물 위협 올 들어 두번째
고교생들은 총기규제 시위

지난 14일 플로리다 총기난사 사건으로 학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 한인학생들이 상당수 재학 중인 나일스노스고등학교에서 폭발물 위협 사건이 발생해 부모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시카고 트리뷴, 저널&토픽스 등 지역 주요언론에 따르면 나일스노스고교에 전날(21일) 폭발물 위협이 있었고 학교 측이 오후 2시 16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 교직원들은 일단 학교 건물 밖으로 피신했으며 스코키 경찰의 통제 하에 모든 학생들을 스쿨버스 편으로 인근 나일스웨스트고로 대피시켰다 이때가 오후4시 9분이었다. 경찰은 이후 약 2시간 가량 학교 건물과 주변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 학교는 22일부터 정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학교 측은 폭발물 위협이 어떻게 전달됐는지, 위협의 구체적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나일스노스고의 폭발물 위협 사건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2일 역시 폭발물 위협 신고를 받고 출동한 스코키 경찰이 학생들을 피신시키고 수색을 벌이느라 42분 동안 수업을 중단시킨바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10대 학생들의 강력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지역 고교생들 사이에서도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Never Again(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Me Next?(다음번엔 내 차례?)’등의 헤시태그도 등장했다.



시카고 인근 지역으로 샴버그, 오크 파크, 세인트 찰스, 엘크 그로브빌리지, 버팔로 그로브, 윌링 등 학생들이 지난 21일 총기규제 시위를 벌였다. 특히 샴버그에서는 2200명이 ‘총에 쓰러지는 아이들(Kids over Gun)’‘우리의 아이들을 지켜라(Save our Kids)’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오크파크의 그웬돌린브룩스중학교와 퍼시줄리안중학교에서도 학생 500여 명이 참여하는 시위가 열렸다.

현재 각 지역 고등학교들은 평화적 시위를 허용하고 있는 입장이며 시위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장제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