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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의식’ 관련 식당에 워콘다 전체 ‘시끌’

해당 교회서 식당 문 열자
‘네이키드 아포슬’ 논란

시카고 북서부 교외 워콘다 지역에 새로 문을 연 바비큐식당 때문에 이 지역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이 식당이 벌거벗고 예배를 올리는 교회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리틀록 스톡카페’란 이름의 이 식당은 ‘라이트오브더월드미니스트리스’라는 교회가 교회 건물 일부를 개조해 문을 열었다. 식당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 교회의 설립자이며 현재 보드멤버인 필 리빙스톤 목사가 벌거벗고 종교의식을 거행하는 ‘네이키드 아포슬’(벌거벗은 사제들)을 이끌고 있다는 게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교회 마이크 에릭슨 목사는 ‘네이키드 아포슬’이 교회와는 별개 그룹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신의 교회에서는 옷을 벗는 의식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실제로 이 교회 신도 한 명은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고 주위 사람들은 성경을 모독하는 짓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종교의 자유를 들어 상관없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이 식당은 교회 건물 일부를 개조해 문을 열었다. 바비큐 메뉴를 취급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찬반 의견을 개진 중이다. 워콘다 시장 링컨 나이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이 식당 오픈을 금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식당 문이 열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서게 된 리빙스톤 목사는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 출신으로 2011년 이 교회를 설립했으며 벌거벗은 상태에서 ‘영적치유’ 의식을 해왔다. 그는 한때 치유의 일환이라면서 손가락으로 여성 신도의 몸을 건드리고 어린 여자아이들 앞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닌 행위 등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기록이 있다.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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